부산시(오거돈 시장)는 올해 총 55억 7천만 원을 투입 3월부터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실시, 철거비용에 대한 시민부담을 해소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서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자체 재원(1천5백만 원)을 확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가구당 374만원, 경제적 취약계층 전액 지원
창고 등 비주택도 가구당 172만원 지원
주택 1,20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374만 원까지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 경제적 취약계층 241가구에는 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지붕개량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비주택(축사, 창고 등) 243가구에 대하여도 1가구당 172만 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신규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정비 대상인 17,616가구 중 9,797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이 철거됐고, 취약계층 956가구에 대한 지붕개량비도 지원됐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飛散, 날아서 흩어짐)에 따른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부산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사회적 약자의 지붕개량비 부담 해소를 위해 확보한 예산 외 LH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협업사업으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환경공단에서도 부산은행, 국제로타리3661지구 등과 업무 협의를 통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