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수입도 얻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한다.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야간에 인근주민과 주차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한다. '96.6.8 이전 건립허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 2/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부대ㆍ복리시설의 1/2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가 차량 유무를 감지해 비어있는 시간대의 주차면을 공유해 부가수입도 얻고 휴대폰 앱의 IoT 센서 CCTV 화면을 통해 내집을 살펴보므로 보안도 강화된다.
운전자는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내 주변 비어있는 공유 주차면을 확인하고, 연동된 민간 주차공유 앱을 통해 주차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IoT 센서 설치비를 전액 지원하는서울시는 상시모집으로 그린파킹 사업에 신규 참여자만 아니라 기존 참여자도 주차공유 센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 시 900만원, 2면부터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 공사비의 50%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을 아파트당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서울시 담장허물기, 그린파킹과 의미 무관
서울시는 그린파캉 IoT 센서 주차공유 서비스가 시민편의를 도모하는데는 좋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자동차의 폭증을 불러 올 수 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한 담장허물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 탄소제로 사회로 좀더 나아가려면 담장을 허문 골목에 자동차 주차장대신 커뮤니티 가든을 만드는 것이 좋다. 공영주차장도 그린월과 옥상가든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도시들, 그린이 공기정화에 도움된다. 개인차는 가능한 사지 않고 공유하고 공유차량은 앱으로 언제든 필요하면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배치되는 소셜카의 도래가 그린카 혁명이다. 우리나라 공유차량제도는 이러한 시민의 니즈를 제대로 만족시키고 있는가?선진국은 건강도시를 지향하고 자동차를 없애거나 줄이는 운동을 하고 있다. 차없는 골목이 늘고 있다. 차없는 커뮤니티에 자전거와 전동킥 무탄소 수송이 대세다.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현상황, 환경선진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도시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도 자동차없는 그린커뮤니티 만들기를 추진하면 어떨까? 드라이브 쇼핑보다는 인터넷주문으로 해결하고 출퇴근은 건강에 좋은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한다. 선진국은 건강부터 앞서간다. 우리는 석탄발전에, 자가용 주차장설치에 국민 세금지원을 하고 있다. 늦게 가는 것이 아니라 퇴행의 길로 가고 있다. 깨어나라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