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서울 동작구 마을자치센터 사이숲 탐험대가 '꿀벌아 괜찮니'의 김승윤 박사님을 모셨다. 사이숲 탐험대는 사당2, 3동 작은 마을 공동체 모임으로 가끔 유명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생생토크 교육도 한다. 이번 모임에는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깊이 있는 질문도 나왔고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받는 수업이 무척 흥미로운지 강연시간 시종 내내 진지했다.
김승윤 박사님이 그동안 농장에서만 지내다가 오랜만에 청중들, 특히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마주하니 마음이 새로워진다고 하신다. 강의는 벌의 신비로운 생태와 벌의 중요성, 그리고 벌이 직면한 위기와 그 원인, 마지막으로 벌을 살리기 위한 활동에 대해 다루었는데 금방 2시간이 넘어 버릴 정도로 열강을 하셨다. 당초에 어린이들이 더 많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 . 주말에는 어린이들이 더욱 바쁘다고 . . 부모님들과 온 친구들 덕분에 좁은 강연장이 빼곡 차 있었다.
김승윤 박사님이 며칠 전 벌통에서 따낸 꿀벌 덧집들을 가져 오셔서 벌의 신비한 능력을 직접 느껴 보았다.
특히 강연 중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이 귀에 쏙쏙 들어 왔다. 우리 사이숲탐험대도 벌을 살리기 위하여 가로수를 밀원수로 심기, 야생화 심기, 야생벌집 달기 같은 활동들을 추진해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작은 모임이지만 큰 뜻을 갖고 세상을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는 ‘사이숲 탐험대’의 성공을 비는 박사님의 힘찬 격려 말씀에 우리 모두 새로운 지식으로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