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분도시 비전을 공간재구조화보다는 지역 숙원사업 조성에 치중하고 있다. 15분 도시를 지역ㅈ숙원 사업과 분리하지 않으면 짝퉁 오명을 벗어나기 어렵다.
부산시는 9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조승환(중영도) 국회의원,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 2 영도구 편’ 행사를 개최했다. 15분도시 비전투어는 지난해 부산시가 정책 소통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로서 정책구상부터 결정과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전 투어에는 '영도구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 에 대한 토론 및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56억 원을 투입해 청학시장 공영주차장(청학동 307-19번지 일원) 부지에 연면적 약 2,450제곱미터(㎡),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하하센터 ▲평생학습관 ▲마을건강센터 등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15분도시로 표방된 이 사업은 청학동 307-19 외 8필지 1,090.36㎡ 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한다. 이 시설에는 청학1동 행정복지센터, 들락날락, 하하센터, 평생학습관, 마을건강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450m2 (대지면적 1,090.36m2)으로 총 사업비는 156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 시비 30억, 구비 60억)이다.
부산시는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한 청학권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5분 도시 목표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는 보행안전을 도모하고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15분도시 구현을 지역 앵커시설 설치로 가고 있는데 사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