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택에서 가깝게 위치해 노무현역이라 불리는 KTX 진영역도 적자인데 유동인구가 적어 쌍둥이 적자를 가져 올 KTX 물금역(일명 문재인역)이 생기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역이 설치되는 기준이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 교통거점에 설치해야 하는건 일반시민도 아는 상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반대가 높아 미룬 사업들을 임기말 대거 허용하는 직권남용 남발 대통령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길이 기억될 것이다.
▲물금역 대신 부산시에서 가장 많은 4개 도시철도 노선 환승ㆍ 교통 거점인 노포역에 KTX역 설치하자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는 퇴임을 1개월 남짓 앞두고 위인설관이 아닌 위인설역(문재인역)을 결정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의 KTX물금역 결정에는 양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속적 압박을 한 결과다. 특정인물을 고려해 필요없는 자리를 만드는 위인설관도 문제지만 특정인을 고려해 입지 검토도 않은 위인설역도 문제다. 노무현역( KTX진영역)에 이어 문재인역( KTX물금역)이 생긴 것이다. KTX 진영역은 봉하마을에서 2km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되었다. 평산마을은 기존 KTX 울산역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평산마을은 KTX물금역과 20㎞, KTX울산역과 10㎞ 거리로 KTX울산역이 더 가깝다.
문재인역 KTX물금역은 KTX진영역과 가깝다. 비용면이나 이용편의성 면에서 동남권 순환철도인 전철로 연결하는 것이 더 낫고 이미 순환철도가 계획되어 2030년 완료 예정이다. 비용 줄인다고 기존역을 수리하여 KTX 정차역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 부울경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의 총 길이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잇는 광역철도 617km의 22분의 1 수준인 28km에 불과하다. 동남권 순환 철도 노선(2030 완공 목표)은 경전선 김해 진영~경부선 양산 물금역~도시철도 북정역~상·하북~울산 KTX 울산역~신복교차로~동해선 태화강역~부산 부전역~김해 장유~진영을 연결하는 총연장 186km이다. 이 중 신설되는 노선은 80km이며, 기존 노선 또는 공사 중인 노선은 106km이다.
처음에는 양산시 동면 검토
KTX 울산역은 정차 횟수가 많지 않아 양산주민과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 등 주민들은 KTX 울산역과 KTX 부산역 사이에 중간역 필요성을 오랫동안 제기해 왔다. 부산시는 2003년 경부선이 지나가는 노포터미널 일대에 KTX노포역 설치를 요구하였다. KTX 부전역이 있는데 왜 KTX 노포역이 필요하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KTX 부전역은 광주를 연결하는 남해선이고 KTX 노포역은 경부선이므로 완전 노선이 다르다는 점에서 KTX 부전역 설치와 KTX 노포역 설치는 별개다. 양산시는 2017년 12월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인 동면 창기마을 일대에 KTX역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동면이 아닌 부산 노포동(양산과 부산의 경계지역인 양산 영천 초등학교 인근)에 KTX역 설치가 더 적합하다고 검토결과를 내놓았다. 국토부의 입지 검토에 따르면, 동면 창기마을은 울산역에서 26.37㎞, 부산역에서 25.48㎞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다 양산시청에서 11㎞, 부산 지하철 노포역에서 7.5㎞ 떨어져 접근성이 낮고 곡선 구간이라 역사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물금역도 노포역에 비해 환승면에서 볼 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용객의 측면에서 볼 때 불편한 결정이다.
양산 따로, 부산 따로, 부울경 메가시티 역주행
양산시는 동면에 KTX노포역을 설치하려다 국토부의 반대로 못하게 되자 KTX물금역으로 선회하였다. 문재인대통령을 의식해 국토부와 코레일이 입지 검토도 무시하고 KTX물금역을 결정해 버린 것은 위인설역이다. 부울경메가시티를 추진한다고 부울경이 하나되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말뿐, 행동은 따로 하고 있다.
KTX 노포역은 부울경의 부도심 역할
우선 돈이 더 적게 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일본 신칸센처럼 버스터미널과 KTX역, 지하철역, 쇼핑몰, 호텔을 한 곳에 위치시켜 편리하고 탄소발생도 줄이도록 도시계획을 해야 한다. KTX노포역 신설이 더 효율적인 것은 노포역 인근 노포버스터미널에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ㆍ시외버스가 있고 지하철 노포역이 1호선과 양산선, 동남권순환선, 정관선의 4개 도시철도 환승거점이라는 점이다. 울산역에서 노포역까지 지하철로 연결되므로 KTX노포역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울산역에 정차하는 KTX가 적어 시너지를 내려면 KTX 노포역을 만들어야 고속ㆍ시외버스와도 연계되고 부산, 울산, 양산(물금ㆍ덕계 등) 까지 모두 바로 연결이 가능하므로 효율성이 더 높다. KTX 노포역이 부전역이 있는 서면에 이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부도심 기능을 하려면 노포터미널이 있는 KTX 노포역 일대에 환승센터 설치 등 교통 요충지로 만들어야 부산과 네트워크 경제를 이루면서 부울경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
노포터미널시티로 터미널 현대화
부산의 관문인 부산 노포터미널은 시설이 낙후되어 현대화가 시급하다.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은 호남행은 센트럴시티로 공항터미널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공항터미널 겸용 노포터미널을 신축하고 스카이트레인 또는 브릿지로 연결되는 KTX노포역을 설치하여 전국관광지로 열차를 타고 가도록 전 국토의 철도화를 기해야 2050탄소 중립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온실가스 줄이려면 열차로 전국 관광지로 갈 수 있어야 한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시 한국의 유네스코 지정 명승지를 부산에서 일본이나 스위스처럼 열차로 갈 수 있도록 KTX노포역은 관광선 중심으로 증설하는 것이 좋다.
부산시도 반성해야 한다. 그간 노력을 하지 않았다. 금정구 의회와 기장군 의회만 움직였으나 시의 전폭적 지지가 없어 진전이 없었다.
부울경메가시티 고려않은 KTX 물금역은 잘못된 결정, 탄소배출 더 늘려
KTX물금역은 교통섬이다. 물금역을 가려면 노포역에서 환승하고 동남권순환열차를 타고 물금역 가려면 다시 환승해야 하므로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된다. 물금역은 터미널이 있는 노포역에 비해 이용인구 즉 유동인구도 적어 경제성이 더 낮다. 환승을 2번 해야 하므로 탄소배출은 더 많아지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되므로 부산(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기장군)도, 울산도, 양산(덕계, 서창 등) 타지역 고속ㆍ시외버스 승객도 모두 불편하다.
국토부의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철도망 계획도에는 진영역과 물금역이 전철로 연결,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원팀 정신으로 KTX노포역 재추진하라
2019년 3월 양산시의회와 기장군의회, 금정구의회가 한 목소리로 국토부에 KTX노포역 타당성 조사를 촉구했다. 이 3 지역 의회는 "KTX 중간역 설치 예정지로 거론되는 노포동은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부산외곽고속도로, 지하철, 시외버스터미널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춘 최적지이고, 국토의 지역 균형 발전과 부·울·경이 하나의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KTX 중간역사 설치로 인한 고속철도 완행화 우려 역시 KTX 울산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와 SRT를 정차하도록 하면 해결된다”고 하였다. 시골 터미미널보다 더 못한 노포터미널을 서울 강남 터미널처럼 현대화ㆍ파크터미널 시티로 시민들의 편의성 제고와 도시 품격을 높여야 한다.
국토부와 코레일, 양산시가 중복투자인 KTX물금역 설치를 위해 시설 투자하지 않도록 양산시의회ㆍ금정구의회 ㆍ기장군의회가 원팀 정신으로 KTX물금역 설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KTX노포역 설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울산ㆍ노포ㆍ물금ㆍ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선의 조기개통을 국토부에 압박해야 할 것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물 문제가 최우선 과제
부울경은 효율적인 광역교통망 구축과 동시에 효율적인 물 공유도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한다. 잘 걸러지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든 강물을 먹는 도시가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한다고 홍보하니 국격도떨어진다. 부산과 동부경남 주민 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홍수조절댐 덕산댐 신규 설치하면 연례적인 사천만 일대 남강댐 방류 피해지역도 사라질 수 있다. 또한 수력발전의 증가로 재생에너지가 늘어 2050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동 재첩이 2020 사천만 홍수로 서식지가 사라져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댐 이용 수리계획을 잘못 세운 탓이다. 남강댐 수위도 더 높여 저수량을 더 늘리고 수돗물을 일정 부분 공급한다면 홍수가 발생해도 방류하지 않고 덕산댐으로 물을 보내면 된다. 동부경남(창원, 양산, 김해 등) 남강댐에 취수원 이전을 하고, 부산은 합천댐 수위를 더 높이는 보강공사후 취수원을 이전하고 부산 물금 취수장의 물을 합천으로 쌍배관 설치ㆍ공급하면 농사는 강물로 짓고 먹는 물은 댐물을 먹을 수 있다. 임시방편이나마 강물 취수로 인한 식수 위협은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댐물만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에 취약하고 수력발전 등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일 수 없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부산과 동부경남 수돗물 해결책은 덕산댐 신설이다.
물이 자원이다. 우리나라 물은 맛이 좋아 수출하더라도 프랑스 에비앙 생수보다 더 잘 팔릴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에 덕산댐(저수량 11억톤 예상)을 지어 부산과 동부경남 주민이 모두 안전한 수돗물을 먹도록 하고 남는 물(남강댐과 합천댐)은 생수로 수출하면 된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는 국가 재건을 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시각에서 새 정부를 운영해야 한다. 기존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엄청난 국가부채와 산적된 고질적 병폐들을 해결할 수는 없다. 백년대계 측면에서 KTX 물금역 설지를 볘기하고 KTX 노포역을 설치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덕산댐을 신설하여 고질적 홍수 문제와 물부족 해결ㆍ 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공급율 제고를 동시에 성취해 내야 할 것이다.